Fatburger - Granville
734 Granville St. Vancouver V6Z 1E4
남편과 대만 영사관에 방문해 제출할 서류가 있어 오랜만에 다운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밴쿠버 날씨는 9월이 되자마자 가을 날씨로 빠르게 변해버렸습니다.
추운건 아니지만 맨투맨을 입어도 딱히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 정도입니다.
저는 밴쿠버의 한여름도 좋지만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도 좋아합니다!
영사관 일을 마치고 나오니 시간은 거의 2시가 되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한참 지나서 저희 둘은 모두 배가 고팠고 남편은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야했기에 간단하면서 빠르게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뭘 먹을까 짧게 고민하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은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Fatburger 입니다.
캐나다 역시 미국 못지 않게 사람들이 햄버거를 즐겨 먹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다양한 햄버거 브랜드가
있는데요.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인 맥도날드, 버거킹 뿐만 아니라 제가 다녀온 Fatburger 그리고 A&W, Wendy's 등
크고 작은 햄버거 브랜드가 참 많습니다. 각각의 브랜드마다 고유의 햄버거를 팔기도 하고 사이드 메뉴의 종류도
조금씩 달라서 햄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많이 좋아하지 않고 일년에 먹는 횟수는 5번 이하 입니다.
그런 제가 맛있다고 느끼는 정말 몇 안되는 햄버거 중 하나가 Fatburger 입니다 :)
햄버거를 아주 좋아하는 입맛이 까다로운 저희 남편도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이기 때문에
아마 다른 분들이 드셔도 다 좋아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
한국에는 이미 쉑쉑버거가 진출한지 조금 됐고 다른 해외 햄버거 브랜드들이 하나 둘씩 진출하기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Fatburger 는 들어올 예정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매장 내부
매장 내부는 가장 대표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나 버거킹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일반적인 햄버거 가게의 인테리어는 주로 빨간색이과 같은 강렬한 색을 많이 볼 수 있고, 음식을 빨리 먹고 빨리 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자나 테이블은 작고 그리 편하지 않아요. 하지만 Fatburger는 이와는 정반대의 느낌의 화이트 계열이
타일을 사용하거나 우드 재질을 사용하는 등 좀 더 친근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주를 이루었어요.
테이크아웃 주문이 많겠지만 그래도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 잘 마련되있습니다.
주문 후 바로 먹느라 매장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위의 주문 공간을 보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주방 내부도 잘 보이는 오픈 키친 형태로 위생적인 느낌을 줍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과 의자 역시 푹신하고 넓직한 공간이여서 맘에 들었어요.
독특한 맛의 캘리포니아 버거 그리고 양이 많은 더블 치즈 버거
제가 선택한 캘리포니아 버거는 과카몰리와 양상추, 베이컨이 함께 들어간 조금 독특한 버거입니다.
과카몰리가 들어있다길래 신기해서 시켜봤어요! 먹어본 결과 정말 예상처럼 독특한 맛이였고
배가 아주 부를 정도의 양이였지만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주문한 더블 Fat 치즈버거는 클래식한 종류의 버거였고 대식가인 남편을 충분히 배부르게 해줄 양이였습니다.
사이드 메뉴로는 제가 좋아하는 얌 프라이즈와 소스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얌 프라이즈는 끝내 다 먹지 못하고 조금 테이크아웃 해왔어요.
혹시 미국이나 밴쿠버로 여행 가시는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먹어보세요!
가격
아이폰 메모 스캔 기능으로 찍은 영수증 사진입니다.
햄버거 단품 + 세트 주문해서 총 $38.71 지출했습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햄버거로 이만큼 지출하는것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밴쿠버 물가는 결코 싸지않고
또 Fatburger는 다른 패스트푸드점보다 퀄리티가 훨씬 좋은 만큼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는 않았어요.
아무튼 오랜만에 먹어서 기분 좋게 즐기고 나왔습니다. 집 근처에 매장이 오픈한다면 더 자주 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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